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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형 일러스트 작품 쇼핑몰 MVP, 일렁일렁 대표님 인터뷰

MVP 없이는 사업 시작도 못했겠죠.

일렁일렁 최** 대표님
일렁일렁이 정부지원사업에 떨어진 이유

“지원 사업 떨어지고 싶으면 저처럼 하시면 됩니다.”

Q: 엠브이픽과 함께 MVP를 개발하기로 결정하신 결정적인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사업 초기에 나름의 시장 조사를 통해 기존의 일러스트 판매 쇼핑몰 대부분이 사전에 제작 완료된 일러스트만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어요. 일러스트 작품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것을 원할 것이라는 막연한 가정 하에 일러스트 제작 의뢰 쇼핑몰 사업을 계획했습니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사업이라는 확신에 가득 차 줄기차게 사업 계획서를 준비하고 정부지원사업에 지원했지만, 결과는 줄줄이 불합격이었어요. 주변의 조언을 들어보니, MVP 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실제 고객 데이터를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쓴 사업계획서는 추상적인 내용 뿐이었거든요.
MVP 전문 개발사 엠브이픽에서는 저희 같은 스타트업을 위한 개발 컨설팅도 제공해준다는 말을 듣고 미팅을 했는데 “여기다” 싶었죠. 저희는 운이 좋아서 스타트업 창업부터 성장 경험이 있는 외주 개발사 엠브이픽 대표님의 가이드를 받으며 MVP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Q: 한 달 만에 1000 만원으로 개발한 일러스트 작가 입점형 쇼핑몰 MVP 출시 후 어떤 일을 겪으셨나요?

A: 일렁일렁의 MVP버전은 일반 일러스트 작품 판매 쇼핑몰과 동일하게, 사전 제작된 일러스트 작품만을 판매합니다. 저희는 여기에 “소비자가 일러스트 작품에 참여를 원할 것이다” 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안전번호로 연결되는 전화 문의 기능을 추가로 개발했어요.
마음에 드는 작가의 작품에 참여하길 원하는 고객이 작가의 안전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고 의견을 나누고 작품을 의뢰하는 거죠.
22년 2월을 기준으로, 일렁일렁 MVP 운영을 통해 약 삼백 명의 문의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MVP 운영을 통해 발견한 흥미로운 점은, 첫째, 일러스트 작가들 대부분이 자신들의 작품으로 핸드폰 케이스, 티셔츠, 쿠션 등의 굿즈 제작을 비용 부담 없이 하고 싶어 한다는 점입니다. 일렁일렁의 일러스트 작품 소규모 펀딩으로 비지니스 모델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스타트업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때 마치 대기업의 콜라보 프로젝트 처럼 일러스트 작가와의 콜라보를 원한다는 점입니다. 일러스트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게 되는 포인트였어요.
MVP 운영 없이, 단순히 아이디어로 머물러 있었다면 이렇게 제대로 된 시작을 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원사업 합격은 사업에 필요한 도구 정도라고 생각도 변화하게 되었죠. 지금은 지원사업 합격을 위해 사업 계획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저의 사업을 위한 사업 계획을 세우게 되었네요.

[프로세스 간단 설명]

1.
일러스트 작가는 자신이 그린 그림 3장 이상과 설명, 원하는 가격을 입력해 상품을 등록한다.
2.
고객은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구매하거나 원하는 작가에게 안전번호로 연락을 한다.
3.
대화를 통해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그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일러스트 작가는 제작 가능 여부와 가격, 제작 기간을 말하는 등 양측은 거래를 진행한다.

Q: 최** 대표님의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일러스트 작품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굿즈 펀딩 기능과 스타트업과 일러스트 작가의 콜라보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능 추가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요. 추가 개발을 확정 짓기 전까지는, 초기에 목표한 8백 명의 고객 데이터를 수집할 때까지 MVP 운영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예비 대표님들께 ‘이건 꼭 말해주고 싶다’하시는 중요한 꿀팁이 있으신가요?

A: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MVP 개발의 목적은 당장 눈 앞에 있는 수익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에 있어요. 수익 개선은 그 다음이라는 걸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구매 촉진에 주로 쓰이는 쿠폰, 포인트와 같은 기능을 다 제외하고 개발했습니다.
MVP를 출시하기 전까지 저는 나름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MVP 운영을 통해서는 그 생각이 정말 위험한 근자감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죠. 실제 고객의 피드백을 보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게 된거죠. MVP를 통해 한 명의 고객이라도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반쪽짜리 사업이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저희가 흔히 아는 세계적인 기업들도 고객의 니즈 분석을 위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요. 이미 이름이 알려진 기업도 당연히 거쳐가는 절차를 건너 뛰는 것만큼 위험한 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의 내용은 클라이언트의 동의 하에 작성하였습니다. 일렁일렁의 다음 이야기는 앞으로도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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